
7조원 KDDX 사업자 선정 방식 전격 확정 !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승부의 관건은?
2년 넘게 표류하며 안갯속에 가려져 있던 7조 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 KDDX 사업이 마침내 경쟁입찰이라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입찰 방식 확정은 새로운 전쟁의 시작일 뿐이며, 보안 감점이라는 치명적인 변수와 기업별 기술력 차이를 제대로 분석하지 못하면 향후 전개될 수주전의 향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습니다. 단순히 누가 유리하다는 식의 추측성 정보에서 벗어나, 방사청의 의결 내용과 각 기업의 강점 및 리스크 요인을 데이터 중심으로 정밀 분석했습니다. 이 글을 끝까지 확인하시면 복잡한 방산 수주전의 흐름을 꿰뚫는 명확한 통찰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1. 7조 원대 KDDX 사업자 선정 방식 전격 확정

대한민국 해군의 미래 전력을 책임질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이 긴 표류 끝에 마침내 그 추진 방향을 확정 지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2일 개최된 제17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양강 체제의 '지명경쟁입찰' 방식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총사업비 약 7조 4,670억 원에 달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함정 건조를 넘어, 선체부터 무기 체계까지 국산화 기술을 집약한 '첫 한국형 이지스함'을 탄생시킨다는 점에서 국가 방위 산업의 사활이 걸린 중대사입니다.
| 구분 | 주요 내용 | 비고 |
|---|---|---|
| 총 사업 규모 | 약 7조 4,670억 원 | 6,000톤급 구축함 6척 확보 |
| 선정 방식 | 지명경쟁입찰 (HD현대重, 한화오션) | 수의계약/공동설계 배제 |
| 핵심 목표 | 탑재 무기체계 국산화 및 한국형 이지스함 건조 | 해외 의존도 탈피 |
| 향후 일정 | 2025년 1분기 기본계획 재상정 및 2026년 말 계약 | 선도함 인도 2032년 예상 |
표에서 주목할 점 및 실전 인사이트
- 사업 지연의 대가: 이번 결정으로 인해 선도함의 해군 인도 시점은 당초 계획보다 약 2년 늦어진 2032년으로 밀려났습니다. 이는 해군의 전력 공백 리스크를 의미합니다.
- 공정성 최우선: '관례'보다 '법과 원칙'을 강조한 이번 결정은 향후 대규모 방산 사업의 사업자 선정 방식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 투자의 관점: 2026년 말까지 계약이 완료될 예정이므로, 관련 기업들의 실적 반영은 장기적인 호흡으로 지켜봐야 합니다.
2. 지명경쟁입찰 도입 배경과 의사결정 구조 분석

이번 KDDX 사업에서 채택된 '지명경쟁입찰'은 일반적인 공개경쟁입찰과는 결이 다릅니다. 함정 건조 능력을 갖춘 특정 업체들(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만을 지명하여 경쟁을 붙이는 방식입니다. 방사청이 수의계약이나 공동설계라는 대안을 두고 이 방식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공동설계의 경우 무기체계 개발과 운용 유지보수 과정에서 책임 소재가 불명확해질 수 있다는 해군 측의 강력한 우려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KDDX 사업자 선정 방식 의사결정 트리
- 책임 소재가 명확해야 하는가?
- YES: (공동설계 제외) → 다음 단계로
- NO: 공동설계 검토 가능 (최종 탈락)
- 기존 관례(수의계약)를 적용할 수 있는 명분이 충분한가?
- YES: 수의계약 추진 (보안 사고 이슈로 명분 약화)
- NO: (수의계약 제외) → 다음 단계로
- 입찰 참여 자격이 검증된 업체가 한정적인가?
- YES: 지명경쟁입찰 최종 확정
- NO: 일반경쟁입찰 추진
3.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수주 전략 및 변수

이제 공은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으로 넘어갔습니다. 두 기업은 각각의 강점과 약점이 뚜렷하여 승부를 예측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미 KDDX의 '기본설계'를 성공적으로 마친 경험이 있다는 점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반면 한화오션은 '투명성'과 '보안성'을 강조하며 역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특히 경쟁사의 '보안 감점' 이슈를 파고들고 있습니다.
| 분석 항목 | HD현대중공업 | 한화오션 | 핵심 판단 기준 |
|---|---|---|---|
| 설계 경험 | 기본설계 완료 (연속성 우위) | 개념설계 수행 (원천 기술 강조) | 설계의 완성도 및 최적화 |
| 건조 실적 | 이지스함 다수 건조 (실적 압도) | 수상함 및 잠수함 강자 | 대형 함정 건조 안정성 |
| 최대 리스크 | 보안 감점(1.2~1.8점) 적용 여부 | 상대적 건조 실적 열세 보완 필요 | 신뢰성 및 도덕성 평가 |
| 전략 키워드 | "설계한 자가 건조해야 한다" |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 | 방사청의 평가 배점 기준 |
4. 향후 수주전의 핵심 변수: 보안 감점과 기술력 평가
KDDX 사업자 선정의 향방을 결정지을 가장 치명적인 변수는 단연 '보안 감점'입니다. 방산 수주전, 특히 소수점 단위로 승패가 갈리는 함정 건조 분야에서 감점 1점의 무게는 일반적인 비즈니스 상식을 뛰어넘습니다. 현재 HD현대중공업은 과거 군사기밀 유출 사건으로 인해 부과되었던 1.8점의 감점이 올해 11월 소멸되었으나, 방사청이 별도의 재판 결과를 근거로 추가 벌점을 적용할지가 최대 변수입니다.
| 평가 항목 | 주요 세부 내용 | 영향력 및 변수 |
|---|---|---|
| 기술 능력 평가 | 상세설계 역량, 국산화율, 체계 통합 능력 | 매우 높음 (80% 이상 비중) |
| 보안 감점 | 군사기밀 유출 전력에 따른 벌점 (1.2~1.8점) | 결정적 변수 (당락 결정 가능성) |
| 가격 평가 | 입찰 제안 금액의 적정성 | 보통 (최저가 낙찰제 아님) |
5. KDDX 사업 추진 일정 및 해군 전력화 전망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의 이번 결정으로 KDDX 사업은 '원점 재출발'이라는 긴박한 일정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방사청은 2025년 1분기 내에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기본계획을 재수립하여 방추위에 다시 상정할 계획입니다. 2026년 말까지는 최종 사업자 계약을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
KDDX 사업 추진 단계별 체크리스트
- [ ] 2025년 1분기: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기본계획 재상정 (방추위 의결)
- [ ] 2025년 상반기: 제안요청서(RFP) 발송 및 입찰 공고
- [ ] 2026년 하반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최종 계약 체결
- [ ] 2027년~2031년: 상세설계 수행 및 선도함 건조 진행
- [ ] 2032년 말: 선도함 해군 인도 및 시운전
6. 수주 결과에 따른 산업계 파급력 및 관전 포인트
KDDX 사업자 선정 결과는 단순히 한 기업의 매출 증대를 넘어 국내 조선 및 방산 생태계의 지형도를 완전히 바꿀 것입니다. 7조 원이 넘는 거대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주계약자로 선정되는 업체는 향후 10년 이상의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게 됩니다.
KDDX 수주 향방에 따른 시나리오
- HD현대중공업 수주 시: 기본설계-상세설계-건조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 완성 및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 가속화.
- 한화오션 수주 시: '보안과 공정성'을 앞세운 대역전극으로 브랜드 이미지 쇄신 및 그룹사 방산 계열사와의 시너지 극대화.
FAQ
Q: 관례였던 수의계약 대신 지명경쟁입찰이 선택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기존의 수의계약 방식은 공정성 논란과 특혜 의혹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컸기 때문입니다. 특히 군사기밀 유출 전력이 있는 업체에 특혜를 줄 수 없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가 반영되어 투명한 경쟁 체제로 전환되었습니다.
Q: HD현대중공업의 보안 감점이 실제로 적용된다면 수주 결과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나요?
A: 방산 입찰은 소수점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므로 1.2~1.8점의 감점은 기술 점수로 극복하기 매우 힘든 수준입니다. 만약 추가 벌점이 확정된다면 한화오션이 정성적 평가에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Q: 선도함 건조 업체로 선정되면 나머지 5척의 후속함 물량도 자동으로 가져가게 되나요?
A: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며, 방사청은 선도함 건조 이후 나머지 5척에 대한 건조 방식을 별도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다만 선도함을 건조하며 쌓은 기술적 데이터 측면에서 첫 사업자가 유리할 가능성이 큽니다.
마무리
KDDX 사업은 단순한 함정 건조를 넘어 대한민국 해군의 자존심과 방산 기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프로젝트입니다. 보안 감점이라는 변수와 기술력의 진검승부 속에서 과연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번 결정이 국내 조선업계의 기술적 도약과 해군 전력 강화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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