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정부가 민생 경제 회복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2차 지급 계획이 발표되었습니다. 1차 지급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보편 지원 성격이었다면, 2차 지급은 소득 하위 90% 국민에게 1인당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선별 지원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많은 분들이 "과연 나는 10만 원을 더 받을 수 있을까?" 궁금해하고 계십니다. 이 글에서는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2차 지급 기준부터 신청 방법, 사용처까지 모든 정보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총정리했습니다.
1. 2025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핵심 요약
본격적인 설명에 앞서, 바쁜 분들을 위해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핵심 내용만 간추렸습니다.
- 지원 대상: 대한민국 국민 중 소득 하위 90% (고액 자산가 제외)
- 지원 금액: 1인당 100,000원
- 신청 기간: 2025년 9월 22일(월) ~ 10월 31일(금)
- 선정 기준: 가구의 재산 및 2025년 6월분 건강보험료 납부액
- 사용 기한: 2025년 11월 30일(일)까지 (기한 내 미사용 시 자동 소멸)
이번 2차 지급은 1차 때와 달리 모든 국민에게 지급되는 것이 아니므로, 본인이 지급 대상에 해당하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2. 나는 지급 대상일까? 2차 지급 대상자 상세 기준
2차 지급 대상자 선정은 '재산 기준'으로 고액 자산가를 1차로 걸러낸 후,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최종 대상자를 확정하는 2단계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우리 집이 대상에 포함되는지 아래 단계를 따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2.1. 기본 원칙: 국민 90%에게 1인당 10만 원
이번 2차 지급의 대원칙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1차 지급 시 지원을 받았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도 이번 2차 지급 대상에 포함되어 10만 원을 추가로 받게 됩니다.
2.2. 1단계: 고액 자산가 제외 기준
본격적인 소득 기준을 따지기 전에, 고액 자산가를 선별적으로 제외하는 '컷오프' 기준이 적용됩니다. 아래 두 가지 조건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건강보험료 수준과 관계없이 2차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가구 구성원의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
- 가구 구성원의 2024년 귀속 금융소득(이자소득+배당소득) 합계액이 2천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위 기준은 가구 단위로 합산하여 계산하며, 주민등록표상 세대를 기준으로 하지만 피부양자로 등록된 배우자와 자녀는 주소지가 달라도 동일 가구로 봅니다.
2.3. 2단계: 건강보험료 선정 기준
위의 고액 자산가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2025년 6월분 가구별 건강보험료(본인부담금, 장기요양보험료 제외) 합산액을 기준으로 최종 지급 여부가 결정됩니다. 가구원 전체의 건강보험료를 합산한 금액이 아래 기준표의 금액 이하여야 합니다.
※ 꼭 알아두세요!
- 맞벌이 등 다소득원 가구: 가구 내 소득원이 2인 이상인 경우, 실제 가구원 수에 1명을 추가하여 기준표를 적용합니다. (예: 3인 맞벌이 가구는 4인 가구 기준 적용)
- 혼합 가구: 가구 내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가 모두 있는 경우, 별도의 '혼합' 기준액이 적용됩니다. (예: 4인 혼합가구 기준액 52만 원)
- 1인 가구: 직장가입자 기준 월 22만 원은 연 소득 약 7,500만 원 수준에 해당합니다.
3. 누가, 어떻게 신청해야 할까? 신청 방법 총정리
지급 대상에 해당된다면 정해진 기간 내에 신청을 완료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 방법은 1차 때와 유사하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뉩니다.
3.1. 신청 기간 및 지급 일정
2차 소비쿠폰 신청 및 지급은 9월 22일부터 시작됩니다.
- 신청 기간: 2025년 9월 22일(월) 오전 9시 ~ 10월 31일(금) 오후 6시
- 지급 방식: 신청 후 심사를 거쳐 순차적으로 지급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신청 첫 주(9월 22일~26일)에는 시스템 과부하를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주말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월(1, 6), 화(2, 7), 수(3, 8), 목(4, 9), 금(5, 0)
3.2. 신청 주체: 누가 신청하나요?
성인은 본인이 직접 신청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미성년자나 특수한 상황에 있는 경우 신청 주체가 달라집니다.
- 성인 (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본인이 직접 신청하고 수령합니다.
- 미성년자 (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주민등록상 세대주가 대신 신청하고 수령합니다. 단, 세대 내 성인이 없거나 세대주와의 관계가 '동거인'인 경우 등 예외적인 상황에서는 미성년자가 직접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신생아 (2025년 10월 31일까지 출생신고 완료): 세대주가 이의신청 기간 내에 신청하여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 외국인: 원칙적으로 제외되나, 내국인과 세대를 구성하는 결혼이민자(F-6), 영주권자(F-5) 등은 건강보험 가입 등 조건을 충족하면 예외적으로 지급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3.3. 신청 방법: 온라인 vs 오프라인
신청은 1차와 동일하게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원하는 지급 수단을 선택하여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신청 (24시간 가능)
- 신용·체크카드: 사용 중인 카드사 홈페이지, 모바일 앱, 콜센터, ARS를 통해 신청
- 지역사랑상품권(카드형/모바일형): 관련 앱을 통해 신청
오프라인 신청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
- 신용·체크카드: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 방문 신청
- 선불카드/지역사랑상품권(지류형):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 신청
오프라인 방문 시에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만약 가족 등 대리인이 신청할 경우, 위임장과 대리인 신분증, 신청인과 대리인의 관계를 증명할 서류가 추가로 필요합니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나 장애인은 지자체에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4. 어디서,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사용처 및 기한
지원금을 받았다면 사용 기한과 사용처를 정확히 알고 써야 합니다.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국가로 환수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4.1. 사용 기한: 2025년 11월 30일까지!
1차 지급분과 2차 지급분 모두 2025년 11월 30일(일)까지 사용해야 합니다. 이 기한이 지나면 남은 잔액은 자동으로 소멸되며, 환불되지 않습니다. 단기간 내 소비를 촉진하여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려는 정책 목표 때문입니다.
4.2. 사용처: 어디서 쓸 수 있나요?
소비쿠폰은 신청 당시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속한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 지역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특별시·광역시 거주자: 해당 특별시·광역시 전역에서 사용 가능
- 도(道) 거주자: 해당 시·군 내에서만 사용 가능 (예: 경기도 수원시 거주자는 수원시 내에서만 사용 가능)
사용 가능한 업종과 불가능한 업종은 아래와 같으며, 연 매출 30억 원 이하 매장에서 사용이 원칙입니다.

- 사용 가능: 전통시장, 동네마트, 식당, 미용실, 약국, 의원, 학원, 프랜차이즈 가맹점(편의점, 카페, 빵집 등)
- 사용 불가: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온라인 쇼핑몰, 유흥업소, 사행업종, 프랜차이즈 직영점(예: 스타벅스) 등
배달앱을 이용하더라도, 배달원을 통해 현장에서 카드 단말기로 결제하는 '만나서 결제' 방식으로는 사용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4.3. 1차 지급 대비 개선 사항
1차 지급 당시 제기되었던 일부 불편 사항들이 2차 지급에서는 개선되었습니다.
- 군 장병 편의 증진: 복무지 인근 주민센터에서도 '관외 신청'을 통해 선불카드를 받아, 복무지 근처 상권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사용처 확대: 농어촌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읍·면 지역의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직매장, 지역 생협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5. 자주 묻는 질문(FAQ) 및 유의사항
5.1.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었어요. 이의신청 가능한가요?
네, 가능합니다. 선정 결과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신청 기간과 동일한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가구원 정보나 소득 산정에 오류가 있다고 생각될 경우, 증빙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됩니다.
- 온라인 접수: 국민신문고 홈페이지
- 오프라인 접수: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
5.2. 맞벌이 부부는 불리한가요?
이번 지원금은 개인 소득이 아닌 '가구 단위' 소득을 기준으로 하므로, 맞벌이 부부의 경우 외벌이 가구에 비해 건강보험료 합산액이 높아져 상위 10%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2021년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에도 제기되었던 '맞벌이 역차별' 논란과 유사한 지점입니다. 정부는 소득원이 2인 이상인 가구에 대해 가구원 수를 1명 추가하여 기준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이를 일부 보완하고 있습니다.
5.3. 스미싱 사기 주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시기에는 정부나 금융기관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메시지가 급증합니다. 정부 기관은 절대 문자 메시지에 인터넷 주소(URL) 링크를 포함하여 지원금 신청을 유도하거나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는 즉시 삭제하고, 링크를 절대 클릭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6. [특별 정보] 2차 지원금 못 받아도 13만 원 혜택받는 방법
아쉽게도 2차 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되었거나, 추가적인 혜택을 찾고 계신 분들을 위한 좋은 정보가 있습니다. 바로 '고향사랑기부제'입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소득이나 재산과 관계없이 모든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로, 현재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습니다. 민간 플랫폼 '위기브'의 분석에 따르면, 10만 원을 기부할 경우 다음과 같은 혜택을 받게 됩니다.
- 10만 원 전액 세액공제: 연말정산 시 10만 원을 그대로 돌려받습니다.
- 3만 원 상당의 답례품: 기부한 지역의 특산품이나 상품권 등 3만 원 상당의 답례품을 선택하여 받을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10만 원을 기부하고 총 13만 원의 가치를 돌려받는 셈입니다. 민생회복지원금과 별개로 주어지는 합법적인 절세 및 재테크 수단이므로, 2차 지원금 대상이 아니더라도 꼭 한번 활용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2025년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지급 기준과 신청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지원금이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본인이 지급 대상에 해당하는지 꼼꼼히 확인하시어, 잊지 말고 기간 내에 신청하여 혜택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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